장항갯벌에 개리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 15일 장항갯벌에서 개리 22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개리는 오리과 기러기속의 겨울철새로 몸 전체적으로는 갈색빛을 띤다. 선단과 바깥쪽은 흰색이다.
한국에서는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이며 서식지의 감소로 절멸 위기에 놓여있다. 천연기념물 제32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는 취약종(VU)에 올라 있다.
장항갯벌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 세모고랭이의 뿌리가 이들이 좋아하는 먹이여서 해마다 장항갯벌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의 서식지가 점점 줄고 있고 관광객들의 접근이 늘고 있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최소한 경고판이라도 세워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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