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뉴스서천 취재 결과 10곳 조합 모두 출마하는 현직 조합장에 15~18명이 도전장을 내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조합의 경우 복수의 입후보예정자가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와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조합장은 서천농협 박언순, 장항농협 남택주, 서서천농협 임경환 조합장 등 3명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합장은 동서천농협 이정복, 한산농협 박관구, 판교농협 지용주, 서천축협 이면복, 서천군수협 박정진, 서천서부수협 최병진, 서천군산림조합 안광문 조합장 등 7명이다.

서천농협은 박언순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상진 서천농협 이사가 3번째 도전하고, 박상길 전 서천농협 감사와 최창호 서천농협 문산지점장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제2회 조합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된 장항농협 남택주 조합장이 3선 도전하는 가운데 윤배희 조합원이 도전장을 냈다.

동서천농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정복 조합장에 허안식 전 한산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냈다.

한산농협도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관구 조합장에 이태규 전 한산신협 이사장이 도전장을 냈다.

판교농협은 2회 조합장선거에 이어 지용주 조합장과 구양완 판교농협 영농회장이 재대결한다.

서서천농협도 판교농협과 마찬가지로 3선에 도전하는 임경환 조합장에 김진배 서서천농협 이사가 재대결한다.

서천군축협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면복 조합장과 판교농협 조합장과 서천군의회 의장을 지낸 조남일 축협조합원과 맞대결한다. 출마가 예상됐던 박근춘 전 조합장은 뉴스서천에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서천서부수협조합장 선거는 3파전이 예상된다. 최병진 조합장과 대명수산 최동완 대표간의 재대결에 이희 전 서천군수협 감사가 가세했다.

서천군수협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입후보 예정자는 3~5명선이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정진 조합장을 비롯해 최은수 전 서천군어민회장, 신명식 전 조합장 등 3명이다. 여기에 나승철 현 상임이사가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이준우 전 어촌계장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가도에서 명운이 엇갈렸던 서천군산림조합장 선거는 현직 안광문 대 전직 고종진 출마예정자가 재대결하는 가운데 이돈규 전 충남도산림국장이 가세했다.

한편 주요 선거일정으로는 다음과 같다.

- 2022년 9월21일부터 3월8일까지 : 기부행위 제한

- 2023년 1월 19일까지 : 수협 해당 조합 상임이사, 직원, 자회사 상근 임직원, 다른 조합장 상임 임직원, 중앙 상임 임직원, 공무원 사직

- 2월17~21일까지 : 선거인명부 작성

- 2월21~22일까지 : 후보자등록신청(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2월23일 : 선거기간 개시일

- 2월25일까지 : 선거공보·선거벽보 제출

- 2월26일 : 선거인명부 확정

- 2월28일 : 투표안내문발송(선거공보 동봉)

- 3월3일까지 : 개표소 공고

- 3월6일까지 : 투표참관인 선정신고

- 3월7일까지 : 개표참관인 선정신고

- 3월8일 : 투·개표(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 4월7일까지 : 선거비 정산·반환

고종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