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공금란)는 지난 3일 오후 김기웅 군수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군이 월남선생 선양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공금란 이사장과 이사들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공 이사장은 현재 서천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월남 선생 선양사업은 3월 29일 월남선생 기일을 맞아 보훈처에서 시행하는 추모제와 탄신일을 맞아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월남문화제이며 군은 월남문화제에 대한 지원 뿐이며, 그나마 문화예술단체로 간주해 문화예술과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이에 업무를 사회복지실로 이관하고 조례를 제정해 월남 선생 선양사업을 격상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에 문화예술과 담당 직원은 법정 단체가 아니어서 지원 근거가 없어 문화예술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관련 업무의 사회복지실 이관과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담회에서는 월남 선생의 묘를 다시 서천으로 모셔오는 문제를 논의했다. 공 이사장은 “서천 군민이 원하면 한산이씨 대종회에서도 찬성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서천군 차원에서 군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으로 치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장례식은 고향인 건지산 기슭에 안장되었으며 1957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뜻에 의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로 이장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천군 관광지 목록에 월남선생 생가지는 빠져 있으며 서천읍 군사오거리에 있는 월남 선생의 동상의 너무 어두운 야간 조명도 지적됐다. 월남 선생의 동상은 서천 군민의 모금으로 2012년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