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시다 총리에 의해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아니 친일파와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2011년 3월 12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와 접촉한 물이 계속 생겨나면서 2021년 4월 13일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성동위원소를 처리한 후 희석하여 바다에 30년간 방류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되었다. 참고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538.1pbq의 방사능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다 한다. 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1/10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2014년 국제원자력기구의 ‘서베이‘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은 약 520pbq이며, 방사능 물질의 80% 가량이 태평양에 누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23년 8월 24일 하루 총 200t 가량을 바다로 방류했다.
일본 내 어민과 지역민들은 즉각 반발하였고, 다음 달 8일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방류계획 인가 취소와 방류중단 요구 소송을 낼 것이라 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반대 민심을 달래기 위해 한화 74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피해지원에 나선다고 한다. 일본 내 소비자불안으로 인한 소비감소 등도 지원 대상이라고 한다.
한국인 1인당 수산믈 소비량이 세계 1위 국가이다.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보는 한국 수산업계도 일본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한다. 소비자 감소 폭은 연간 피해액으로 환산할 경우 3조 72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인 91.2%가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한다. 이토록 일본 정부 내에서도 일본 국민들의 피해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한국은 거꾸로 가고 있으며 정쟁 만을 일삼는 행태는 조선왕조의 몰락과 일맥을 같이하고 있는 듯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해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이 찬성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반발을 우려해 자국민에게 ‘외출시 불필요하게 일본어로 대화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한다. 무엇이 두려웠을까.
독일과 미국, 방콕, 홍콩, 대만 등지 국민들은 오염수 방출에 대한 일본산 수산물 전면수입금지 조치에 이어 각국 정상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부와 여당은 누구 눈치를 보는지 두리뭉실 식민지 완장을 차고 말았다.
또 백성들 몫으로 돌아왔다. 반짝했던 반일운동도 잊어버렸다. 일본의 식민 노림수는 한국민들의 냄비근성을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릴 때이다.
100년 후의 한국의 식민지를 예언한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끼가 남긴 말이 전율로 다가온다.
대한민국의 육군사관학교가 2023년 8월 26일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장군과 이회영 선생의 독립영웅 흉상을 철거하고, 친일파들의 전쟁영웅 백선엽 흉상을 세운다는 작금의 대한민국 정부와 정치이다.
초등학생까지도 다 알고 있는 일제식민지에 대한 항일투쟁과 이국만리 타향에서 일본과의 독립전쟁을 벌인 홍범도 장군외 4명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전쟁 영웅의 흉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명한 백선엽의 흉상을 세운다는 대한민국의 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육군사관학교의 정체성이 의심스러우며 과연 대한민국의 지도자 국군의 학교인가, 육군사관학교 임직원은 어느나라 백성인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제정신인가.
백선엽의 후손들은 조상을 잘 둔 덕(?)에 서울근교에 수백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세상에 창피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고 다닐 지경에 이르렀다. 어떻게 독립운동가들에게 공산주의 프레임을 씌워 독립운동 역사마저 지우려드는 파렴치한들이 판을 치며 백성들의 혈세로 분탕질을 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들먹이고 있는 이 나라의 정치역사인식이 통탄스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