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의 음악영재로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현빈 학생(한산중 졸업, 전주예술고 2학년)이 로버트 마스텔러 테너 트롬본 대회(Robert Marsteller Tenor Trombone Competition) 22세 미만과 래리 위헤 테너 트롬본 대회(Larry Wiehe Tenor Trombone) 23세 이하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제트롬본협회(International trombone association)에서 주최한 2024 ITA Solo and Ensemble competition(국제 트롬본 협회 솔로 앤드 앙상블 콩쿠르)는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예선을 진행한 가운데 이현빈 학생은 22세 미만과 23세 이하부문 결선에 진출, 오는 6월 미국을 찾아 트롬본 콩쿠르에서 2개 부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재능있는 토롬본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조지 로버츠 베이스 트롬본 콩쿠르, 질베르토 갈리아르디 테너 트롬본 콩쿠르 등 총 14개 부문으로 나뉘어 콩쿠르가 진행되며 테너 트롬본 부문에는 18세 이하, 22세 이하, 23세 이하, 25세 이하의 연령대 별로 다시 한 번 나뉘고, 베이스 트롬본 부문에서는 20세 이하, 25세 이하의 연령대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현빈 학생은 지난 대회에서 트롬본 부문 중 23세 이하와 18세 이하의 두 부문 결선에 진출한 결과 한국인 최초로 대회사상 최연소로 18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현빈 학생은 “지난 대회에서 23세 이하에서는 우승을 놓쳤지만 18세 이하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등 최선을 다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