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한택식물원과 함께 23일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작품은 3월1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택식물원은 사립식물원 최초 서식지외보전기관(환경부가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 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증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 지정된 곳으로, 국립생태원은 이번 사생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이번 사생대회 주제는 ‘재회’로 사라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28종이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상상해 도화지에 표현하면 된다.
사생대회 수상작은 21편으로 환경부 장관상 1편, 국립생태원장상 10편, 한택식물원장상 10편이 선정될 예정이며 4월5일 한택식물원에서 ‘제4회 멸종위기종의 날’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도 주어진다.
사생대회 공모주제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8종에 대한 사진과 관련 정보는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생대회 공모 문의는 공모전 운영사무국(02-6953-131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사생대회를 공동주관하는 한택식물원은 사생대회 당일 디지털 케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비즈공예, 삐에로 풍선아트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 참가 어린이와 보호자 1인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참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환경과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택주 한택식물원장은 “다양한 식물이 보전되고 있는 식물원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킴이로 자랄 어린이와 가족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