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아 풍어제·동제 등 풍성
정월 대보름 맞아 풍어제·동제 등 풍성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2.28 08:33
  • 호수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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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면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 축제’ 개최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 축제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 축제

정월 대보름을 맞아 풍어제와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동제가 곳곳에서 열렸다.

시초면 봉선리에서는 23(음력 14) ‘12회 시초면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 축제가 봉선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백제의 부흥을 염원하며 기원제를 올렸던 전통을 부활한 시초면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축제에는 시초면민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봉선리 부녀회에서 마련한 오곡밥을 나눠 먹은 후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겼으며, 시초면 풍물패의 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이후, 제상을 차린 후 이 마을 최규훈 이장의 마을의 안녕과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문 낭독에 이어 달집태우기로 시초면민이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행사에 참석한 김기웅 군수는 조상의 얼이 깃든 봉선리 천제단 아래 대보름 축제 개최를 축하드린다, “가족, 이웃과 함께 달집을 태우며 올 한 해의 소망들을 기원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신영호 도의원과 이강선 군의원이 주민들과 함께 했다.

▲서천군어민대풍어제
▲서천군어민대풍어제

대보름날인 24일 오전에는 장항읍 건어위판장에서 서천군어민회와 서천군수협의 주최로 24회 서천군어민대풍어제가 열렸다. 선주들과 주민, 김기웅 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풍어제에서는 안전한 조업과 만선의 기쁨이 가득한 한해를 기원했다.

비인 장포항어민회(회장 이달성)23일 장포2리 선착장 일대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다. 이달성 회장은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좋은 품질의 풍어와 만선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태성리 마을 고목제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
▲태성리 마을 고목제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

한편 대보름날 아침 시초면 태성리 1구 수왕마을에서는 마을 수호신인 정자나무 앞에서 고목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 마을에서는 마을 정자나무인 수령 500년 추정 느티나무가 매년 봄 잎이 위에서 아래로 피는지, 아래에서 위로 피는지를 확인,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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