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3월부터 ‘2024년 충남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판교중학교와 시초면 등 두 곳에서 ’마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교육감과 시장·군수 간 업무협약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해 마을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고 활성화․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2021년부터 서천교육지원청과 업무재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어우러진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마을을 기반으로 교육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판교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판교마을 이야기’는 12월까지 총 36차시로 매주 화요일 5~6교시 운영된다. 1학년 학생들은 올해 판교 우시장, 토토리 마을 사람들 인터뷰를 실시해 이야기 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3학년 핛생들은 판교마을 리모델링을 주제로 마을의 역사와 유래 등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장래 판교면의 발전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환영 그림책 작가가 강사로 나선 시초면의 경우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초면농업인회관에서 주민 11명을 대상으로 20차시로 운영된다.
김환영 작가는 참여주민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그림책을 만들고, 교육에서부터 그림책 제작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뒤 펴낸 책 출판기념회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성룡 자치행정과장은 “아이와 지역 주민이 함께 학습하고 교육함으로써 마을의 장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면서 “앞으로 금강이나 갯벌을 탐색하는 생태 자연환경이나 한산모시 같은 우리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마을학교 프로그램이 추가로 개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