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유부도 뱃길 열리나
장항-유부도 뱃길 열리나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6.05 11:19
  • 호수 11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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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운항 타당성평가 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3일 군청에서 열린 유부도 도선운항에 따른 타당성 평가용역 중간보고회
▲3일 군청에서 열린 유부도 도선운항에 따른 타당성 평가용역 중간보고회

유부도 도선운항에 따른 타당성 평가용역 중간보고회가 3일 오후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열렸으며 8월 말에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대상 해역의 수심 및 조류, 예상 이용객 예측, 유부도 도선 선착장 및 항만 기반시설 부지 선정, 선박 톤수 및 승선인원 등을 제시했으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기웅 군수, 전종석 해양수산과장, 이강선 군의원, 홍성희 군의원, 유부도 주민, 송림어촌계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도선 선착장 및 부지 선정에는 구연수조선 부근, 장항항 신소형선 부두(대체어항), 장암리방파제(엘에스메탈 정문 부근), 장항항소형선 부두 A,B 잔교 등이 제시됐다.

구연수조선 부근은 서천군 관할 지역으로 타 선박간 마찰이 없으나 비포장도로인데다 부잔교와 부대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장항항 신소형선 부두는 주차장 화장실 등이 이미 확보돼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계류시설이 협소해 타 선박과의 마찰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이 단점으로 나타났다. 장암리 방파제는 타 선박과의 마찰이 없고 편의시설 부지가 넓은 장점이 있으나 방파제 끝단 갯벌의 준설 문제와 항로와 가까워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선 부두의 경우 부잔교와 함선이 노후되어 안전상 문제가 있고 어선이 많이 정박해 있어 민원 발생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부도의 총인구는 20241183명이며(48, 35)주 방문객은 환경단체, 철새 탐조객 등으로 일일 최대 3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감안한 도선의 제원은 군산 비안도와 가력도를 운항하고 있는 12톤급 탑승정원 12명의 비안두리호의 사례를 제시했다.

현재 유부도 주민들은 2톤 미만의 선외기로 장항항 소형선 부두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유부도 선착장은 수심이 매우 낮기 때문에 큰배가 다니려면 펄을 준설하고 현 선착장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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