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찬반측 의견 수렴한 종합의견 5일 전기위원회 제출
다음 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부사호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재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사호 수상태양광저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봉규·양해석)가 7월 1일 군청 앞에서 부사호 수상태양광저지규탄 서면면민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부사호 수상태양광저지대책위원회 김진현 사무국장은 “이번 규탄집회는 부사호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피해마을 주민의 95%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여론을 호도한 지역언론 규탄과 함께 군에 부사호 수상태양광사업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부사호 수상태양광저지대책위원회측은 부사호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당시부터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진현 사무국장은 “준공무원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이장들이 주민들에게 사업자측이 부사호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찬성해주면 마을마다 2억원씩 주겠다고 했다면서 찬성 서명을 받아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반대하는 춘장대 마을 주민의견은 외면했다”고 말했다.
부사호 수상태양광저지규탄 서면면민총궐기대회에는 보령시어업인협의회, 춘장대운영협의회가 함께 한다.
한편 군은 다음 달 5일까지 부사호수상태양광발전사업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을 받은 뒤 군의 종합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퉁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지난해 7월 한국농어촌공사와 SK E&S측이 신청한 부사호 햇빛나눔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관할 지자체 의견 등을 반영한 지역 수용성 추가 제고 노력 등이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하고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전기위원회는 13일자로 한국농어촌공사와 SK E&S가 재심의를 요청해옴에 따라 서천군에 주민의견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28일까지 부사호수상태양광발전 찬성과 반대측의견을 받은 뒤 군의 종합 입장을 정리해 다음 달 5일까지 전기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사호 햇빛나눔 수상태양광은 한국농어촌공사와 SK E&S가 부사호에 90㎿(농어촌공사 자체사업 20㎿, SK E&S 70㎿) 규모의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