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순환경제분과위원회(위원장 박진시)는 12일 문예의전당 2층 교육실에서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서천군의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제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6일 서천군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이후 고령화와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의 현실을 인식해 인구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지속협 지역순환경제분과위원회에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민들이 모여 수립된 서천군 인구정책의 연착륙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군, 군의회, 민간전문가, 지역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남연구원 윤정미 박사로부터 “지속가능한 서천을 위한 인구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 서천지속협 지역순환경제분과 박진시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경석 의원등 총 8명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윤정미 박사는 발제를 통해 “출산은 국가가 책임지고 돌봄교육은 지역에서 책임져야 한다. 또한 은퇴자와 고령자 정책과 함께 청년정책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여한 바른생산자 먹거리 강기원 대표는 “서천에서 출생한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의료실비보험을 보장해야 한다”며 지역수당을 제언했다.
장항읍주민자치회 김만석 부회장은 “외부 유입 정책도 좋지만 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민이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유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스토리 이찰우 대표는 “현재 충남형 풀케어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료케어 정책, 귀농귀촌 은퇴자를 위한 신도시, 이주노동자 이주정책, 성공하기 쉽지 않은 청년 창업보다는 공공일자리 정책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서천군학교운영협의회 석양기 회장은 “지역학교 존속을 위해 서천군이 적극 개입을 해야 한다. 다문화 학생 등을 지역에서 적극 포용하고 수용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전했다.
한경석 의원은 “현 트렌드는 인구 주소 중심에서 관계인구로 바뀌고 있다. 즉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군 강선미 인구정책팀장은 “인구정책 제언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제언들을 잘 수렴하여 지속가능한 서천군 인구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시 위원장은 토론회 정리발언을 통해“인구문제 극복은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일로 서천지속협은 서천군의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