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중 표지 발견시 서행· 양보운전 당부
충남경찰청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에 발생한 교통사망자가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자는 월평균 107명꼴인 128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월 중 발생한 교통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11%에 해당하는 14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매년 교통사망사고를 월평균으로 보면 21.4명꼴인데 10월은 28.6명에 달해 10월이 다른 달에 비해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충남도경은 10월 교통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가을 행락철과 농번기가 맞물리면서 차량과 보행자 통행량 증가, 단풍놀이 및 축제 관람을 위한 초행길 및 장거리 운전 때문으로 분석하고 규정 속도 준수 및 휴대전화 사용금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휴식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충남경찰청은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전체 사망자의 42%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운행과 보행 시 주변 차량과 보행자가 다니는지 잘 살피고, 보행보조용 의자 차를 이용할 때는 보도를 통해 안전하게 통행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후면에 부착된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파란색 표지를 보면 서행 및 양보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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