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정착을 위한 과제와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모임’(대표 이현숙·비례·국민의힘)의 제4차 모임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연구를 맡은 박용권 엔엘피한국협회협동조합 대표는 “주민자치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법제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전담 사무실과 간사 채용을 통한 실무적 지원 강화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 방지 ▲주민자치 강사 양성 프로그램과 단계별 맞춤형 교육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현숙 의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다움아트홀 ‘청민문향(靑岷聞香)’ 전시전
1일부터 29일까지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강재숙 작가의 개인전 ‘靑岷聞香(청민문향)’이 열린다.
강재숙 작가는 “종이와 붓, 먹(지필묵‧紙筆墨)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며 “채근담(菜根譚)과 명심보감(明心寶鑑)의 문구, 정호승 시인의 시 등을 통해 삶의 교훈이 되는 좋은 말들을 글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鬧日取靜(요일취정)’, ‘若要人重我無過我重人(약요인중아무과아중인)’, ‘孤雲出岫(고운출수)’, ‘博學篤志 切問近思(박학독지 절문근사)’ 등 다양한 서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 작가는 “서예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끝까지 함께할 나의 오랜 벗”이라고 서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도해준 도곡 홍우기(陶谷 洪愚基) 선생님과 전시를 후원해 준 충남도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효율화 위한 조례 개정 추진
도의회는 31일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자치경찰사무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서 위임한 사항으로, 자치경찰위원회의 서면 심의·의결 대상 확대 및 원격 영상회의 도입을 통해, 자치경찰위원회가 일상적이거나 경미한 안건을 더욱 원활히 처리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시 성비 균형을 고려한 추천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성평등적 가치를 실현하고, 여성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현숙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자치경찰 사무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주민들에게 밀착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경찰제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5일부터 열리는 제356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방안 모색
도의회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해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도의회는 31일 천안 서북소방서에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주제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김시국 교수는 “전기차 화재 이후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주차 금지 등 전기차 포비아를 비롯해 책임 공방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터리 화재 전 발생하는 오프가스(Off Gas), 연기 등 조기 감지가 가능한 화재감지시스템 개선과 스프링클러 설비 개선,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작동상태 확보, 난연성 배관용 보온재 사용 규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토론자들은 ▲전기차 충전 구역 안전시설 설치 비용에 한해 수선유지비로 지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요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법적 책임, 손해 배상 방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방안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구축 ▲습식 스프링클러 교체지원 등 다양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윤희신 의원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더불어 전기차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 피해에 대한 도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 8월 인천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처럼 전기차의 경우 대부분 화재진압이 어렵고 대규모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지하에 설치된 모든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화는 어렵지만 신축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지상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더욱이 기술 발전에 따른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재예방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쌀 소비 촉진 위한 아침밥 지원 근거 마련
도의회는 30일 주진하 의원(예산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지원 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충남도민의 건강 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충청남도의 우수한 품질의 쌀 소비를 활성화하여 도민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도지사로 하여금 대학생을 비롯한 도민에게 아침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장려하기 위한 아침식사 문화 확산의 책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실태조사와 지원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아침밥 지원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충남쌀 소비 촉진과 도민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아침식사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주진하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 줄 뿐 아니라,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를 정착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충남의 쌀 수급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지원 근거 마련
도의회는 30일 신한철 의원(천안2·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직업계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직업계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현장실습의 교육적 가치와 직업에 대한 소양 및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준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원활한 현장실습을 위한 ▲운영기준 수립 및 현장실습협의체 구성 ▲운영계획 수립 ▲현장실습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현장실습의 방법 및 현장실습 산업체 발굴·선정 ▲현장실습 지도·점검 및 학생의 권익보호·안전보장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겨있다.
신한철 의원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내실 있는 현장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학생 권익 보호는 물론 안전 및 학습권을 보장해 더 체계적이고 안전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직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5일부터 열리는 제356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정리=고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