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적통보시, 주민들 화물차 상시출입에 따른 사고 위험 상존
25일 오전 9시 30분, 시초면 신흥리 주민들은 군청 앞에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입지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주민과 도·군의원을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해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사회를 맡은 신흥리 서석원 이장은 주민들을 대표해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서석원 이장은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안전과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주된 반대 이유로 25톤 덤프트럭의 상시 출입을 지적했다. 그는 “이 공장 부지로 접근하는 도로는 좁고 위험하다. 대형 화물차가 빈번히 통행할 경우,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의 생활 환경이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익현 도의원은 “320대의 25톤 덤프트럭이 도로를 오가게 되면, 그 소음과 먼지가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경석 군의원은 “시초면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폐기물 처리장 설치가 주민들의 환경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 시설을 막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선 군의원은 “폐기물 처리장은 환경 오염을 초래해 지역의 청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청정 시초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에 건설폐기물중간처리공장 등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면서 주민들과 함께하며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장건용 시초면 이웃사랑후원회 회장은 “우리의 땅과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가 신흥리에 들어서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 백승구 회장도 “"시초면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지켜온 곳으로, 이번 시설 설치는 지역사회의 균형을 붕괴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절대 청정지역 시초면에 들어설 수 없고, 끝까지 주민들과 힘 합쳐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시초면 농촌지도자회장은 “우리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설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자연을 파괴하는 이러한 시설에 결사반대해야 한다”며 단결을 촉구했다.
시초면 적십자회 강정자 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단결해야 한다”면서 청결한 수질과 자연환경을 보전하자고 주장했다. 강정자 회장은 “농민들은 깨끗한 물과 건강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한다”면서 농업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한편, 군은 28일 해당 업체에 폐기물 중간처리업 사업계획에 대한 적정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