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속의 결핍 고발, 신석호씨 개인전
신석호 씨는 ‘플랑카드/Placard-과잉의 풍경’이란 주제의 작품전시를 통해 속빈강정 같은 현대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종이상자로 제작한 작품 ‘행복한 집’을 통해 내실 없는 급조된 행복을 깨닫게 하고, 넘쳐나는 거리의 선정적인 색체의 거대한 플래카드들의 펄럭임과 뭉치를 통해 외식적며 가식적인 물질 홍수를 보게 한다. 작가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비어있다.
그 비어 있음은 근대화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폐단이며 이로 인해 인간관계의 부실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과잉은 곧 결핍”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축적된 바탕이 있는 시대의 모색을 관람객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현대 미술가 신석호 작가는 4회의 개인전과 초대전들을 통해 회화와 설치미술에서 현대사회의 속내를 ‘까발리는’ 주목받는 작가이다. 현재 군산대학에 출강하면서 전북지역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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