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외래·외국어 사용 자제” 주문
“무분별한 외래·외국어 사용 자제” 주문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10.14 00:00
  • 호수 2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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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가위원회 소식- 일곱 번째

   
지난 7일, 일곱 번째 독자평가위원회에서 전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탈자 문제가 지적됐으며 언론의 무분별한 언어사용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평가위원회에는 김동윤 위원장, 김명희, 현종갑 위원이 참석해, 285호~288호 세세한 지면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 기자들을 긴장시켰다.


평가에서 위원들은 각 호별로 지면과 기사 하나하나에 대해 조목조목 오탈자를 지적하는가 하면 기사의 방향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명희 위원은 먼저 9월16일자(287호) 핵폐기장 관련 기사에 대해 “공들여 쓴 것 갔다”며 “투쟁선포식 후속기사가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획기사로 ‘원자력의 역사’로 방향제시가 이뤄진 것 같다고 평했다.


9일자 (286호) 6면의 ‘자유총연맹 한관희 지부장 취임’제목에서 ‘지부장 취임’이라는 글자가 부각될 이유 없었음에도 “별 의미 없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 여의도통신란의 기획 의도는 알겠지만 지면 한판을 할애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사회단체를 말한다’ 기획보도가 간혹 형식적으로 다뤄지는 면이 있다며 개선내지는 연재지속 여부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동윤 위원장은 ‘브랜드 마케팅’이나 ‘서천 어메니티 혁신 마케팅’ 등의 용어가 어려워 독자의 이해를 돕는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긴 기사는 과감히 줄이고 이해가 어려운 기사에 대해서는 지면을 더 쓰더라도 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핵폐기장 관련 기사에 대해 “모두 핵폐기장이 들어서면 안 된다는 의지는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핵의 위험을 모르는 것 같다”며 방사능이 무엇인지 등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사 제공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편집국은 다음 호에 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9월16일자 ‘유부도 관광지 개발 잠재력 우수평가’ 제목의 기사에 대해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종갑 위원은 “군산 반핵단체 인터뷰 등 다각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이 핵폐기장 유치 반대운동에 충남도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문제, 전북과 담판을 짓지 못한 문제에 대해 언론이 지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위원 역시 무분별한 외래·외국어 사용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들이 우리말·글 발전에 걸림돌이다”고 지적하고 뉴스서천에서 만이라도 문제의식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편집국은 평가위원들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사작성과 취재에 적극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정리 = 공금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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