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의 지방교육제도로
인간중심의 지방교육제도로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02.24 00:00
  • 호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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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 박사 최태량
   
신학기를 맞이해 지방교육제도에 대해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교육제도는 대도시 중심의 교육제도로 운영됐고 일관성 없이 자주 바뀌었다. 또 우리 교육은 성적올리기, 입시 중심의 교육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중소도시교육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낙후된 지 오래됐다.

교육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중소도시교육을 자치적으로 활성화 해야 한다.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해 교육도 지방자치에 걸맞게 운영해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사는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

3월 1일부터 한달에 두 번 토요일은 쉬게 된다. 학교수업을 떠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서천군 학부모는 지식 중심의 교육을 탈피해야 한다. 학부모의 지식위주 교육사조 때문에 사설학원 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학생을 지식의 노예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학교 교육으로 충분히 인격을 쌓고 자기 개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믿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폭력을 추방하여 건전한 교육환경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TV에서 어린학생을 성폭행해 살인한 사건을 보고, 인간의 본성을 잃은 행동이며 하루 빨리 인간의 도덕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의 금품 갈취 폭력을 지켜볼 때 학교를 어떻게 믿고 학생을 보낼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학교의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서천군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아도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님들이 어느 다른 지역보다 서천군에 명문학교가 싹트고 있다는 긍지를 갖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자율성과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도 대도시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교육을 받았으나 참다운 교육은 중소도시에서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서천군부터 조용히 교육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인간중심의 교육을 군민 스스로 실천해 다른 지역으로 학생을 안 보내도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명성있는 학교가 많이 있어야 주민들이 그곳에 머물러 있고 싶어한다.

명문학교는 그 지역을 풍요롭게 하며 희망있는 곳으로 만든다. 21세기는 지방중소도시의 교육혁명기다. 서천군 교육의 미래가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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