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맛 옥돌생고기
자연 그대로의 맛 옥돌생고기
  • 최현옥
  • 승인 2002.06.13 00:00
  • 호수 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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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생수, 생맥주, 생식… 그리고 생고기 ‘생(生)자’가 들어가는 곳은 그 말만으로도 가공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여기에 건강소재 옥을 가지고 인류의 방식 그대로 고기를 굽는 이정일씨(40·장항읍 창선리)와 김수경씨(32)가 운영하는 ‘옥돌생고기’를 찾았다. “옥은 왕실의 전유물로 액을 막는 길상의 것이며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육부를 윤택하게 하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여 위장의 열을 제거해 소화 계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씨는 옥 예찬에 침이 마른다. 김씨 역시 “옥의 효능은 현대의학에 입증이 되어있고 성인병에 좋으며 피로회복과 원적외선효과로 있어 그 곳에 고기를 구어 먹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보다 부부가 옥을 더 선호하는 점은 옥돌 구이 판은 일반 철판으로 만든 구이 판과 달리 위생적이며 고기가 익을 때 옥 판이 기름을 흡수하며 겉과 속을 골고루 익혀주고 타거나 눌지 않아 발암물질이 발생치 않는다. 또 산소와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음식물의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고, 고기의 참 맛을 살려주며 기름의 산화를 방지하여 냄새가 적고 고기를 구울 때 연기가 거의 없다. 이씨의 깐깐함은 생고기 선정부터 시작된다. 산지직송 체계를 유지하여 매일 자연 숙성된 갈매기살, 삼겹살, 목살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갈매기살은 이씨가 겉에 붙은 막을 떼어내고 얇게 반으로 썰어 상에 내는데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와는 특이하게 비계 층이 거의 없어 쫄깃한 맛이 난다. 또한 가격 면에서도 삼겹과 같은 가격을 책정하여 저렴하고 풍부한 양을 제공하기로 소문이 파다하다. 고기를 다 구워 먹으면 신김치와 각종 야채를 넣은 볶은 밥이 나오는데 옥판에 눌려먹는 맛 또한 일품이다. 갈매기살, 삼겹살, 목살 1인분에 5천원

<맛자랑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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