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서천축협
문 닫힌 서천축협
  • 김정기
  • 승인 2002.06.13 00:00
  • 호수 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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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서울 집회 참가, 조합원 불만 빗발쳐
서천축협이 예고 없이 업무를 중단, 이용객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서천축협 노조원 36명 가운데 34명이 축협중앙회 임금·단체 협상·농협구조개선법 철폐 등을 이유로 서울집회에 참가함에 따라 11일∼12일 양일간에 걸쳐 업무가 중단, 이의 사전 홍보가 안돼 축협을 찾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 이날 축협을 찾은 송모씨(32)는 "셔터가 내려져 있어 순간적으로 공휴일로 착각했다"며 "축협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판매장이나 최소한 기본 금융업무는 유지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합원 조모씨도 "노조의 단결된 모습도 중요하지만 일방적인 업무중단으로 조합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은 잘못이다"며 "왜 서천축협만 그렇게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인근 부여축협과 보령축협의 경우 이날 정상업무가 이뤄졌으며 직원노조가 설립된 전국 80여개 축협 가운데 서천축협만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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