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식 부재 청소년 놀이공간 확보돼야
최근 서천지역 어린이들 사이에 킥보드·롤러스케이트 등 놀이기구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있는 가운데 보호장비 착용이 미흡한데다 놀이공간마저 확보가 안 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킥보드의 대부분은 제동장치가 불안전하고 경음기 부착이 없어 사고위험이 높은데다가 어린이들의 경우 어른에 비해 속도제어와 순발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서천지역의 경우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마땅히 탈 공간이 없어 동네 골목길이나 차도 인근에서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타다 보니 사고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 실제로 정원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경우 놀이공간이 없어 주차장과 도로 인근에서 킥보드를 타는 경우가 많아 사고우려가 높은데다가 자동차 왕래가 빈번한 군사리 일대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심지어 차도 안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어 자동차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사고위험이 극히 높은 실정이다. 이에 이 모 교사(32·서천읍 사곡리)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 킥보드 등 놀이기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보호장비 착용이 미흡해 부모들의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교통지도계장 이승일씨도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탈 때 부모들이 아이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안전하게 타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놀이기구를 탈수 있는 공간확보 역시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예산확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이기구를 탈수 있는 공간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