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 미래 어떻게 가꾸어야 하나
서천군의 미래 어떻게 가꾸어야 하나
  • 한완석/비인면 남당리
  • 승인 2013.07.08 14:27
  • 호수 6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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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인구유입정책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그리고 전원마을, 귀농, 귀촌 등 서천군 후손들의 귀향정책이 과연 미래가치의 진실과 합당한지를 이제는 분석해야 할 때입니다.
그저 시켜서 할 일이 아니라 분석을 하고, 토론을 하고, 새판을 짜야하는 것인지 아닌지 이제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미 노약자의 농촌마을은 붕괴 직전입니다. 이대로 가서는 서천군은 기울어진 저울추와 다름없습니다. 서천군의 인구 6만선 붕괴를 기다렸다는 듯이 걱정인지, 자랑인지, 자괴감인지 모를 비명소리를 지역언론 등은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정한 인구유입책 조차도 없다고 봅니다. 비전없는 전원마을, 기존 상가와 괴리감만 키우는 특화단지, 국립생태원 등과 관련된 기약 없는 연계대안사업, 한쪽으로만 치우친 개발전략, 모든 사업비를 써야만 되는 용역사업, 사공없는 배와 같은 농촌 살리기 정책 등 모든 것이 미래가치가 없는 몇 사람들의 놀음으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권역사업 농촌마을들은 몇몇 목소리 큰 노인어른들의 아집에 묶여 미래가치전략이 없는 예산낭비성 사업으로 전락 직전에 있으며, 이를 바로 잡아줄 인재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국가사업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져도 누구 하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고 선거 때만 악수하는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치인과 후보들은 서천군의 발전전략 등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참으로 암담하기만 합니다.


서천군은 수년전부터 내 고장 주소 갖기, 내 고장 사랑하기 등을 추진 해왔었습니다. 내고향 이름조차도 도로명 주소에 파묻혀 일제치하에서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소중한 고향이름을 잃어버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누구하나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승용차 한 대 값 정도가 남는 아파트를 찾아 또한 여러 가지 환경 조건도 좋은 인근 지역인 군산으로 이미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공무원 등이 먼저 실리를 취한 것입니다. 버젓이 승용차 번호도 외지번호들 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이었습니다. 서천군은 모든 것이 열악한데도 품질조차도 떨어지고 비싸기만 했습니다.


양질의 서비스 또한 관리부실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의 미래가치의 제시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진정한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 또한 몇이나 되겠습니까. 서천군 지도자들이 혼자 역설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협조공문만 발송해서 공무원 주소지를 파악해서 될 일도 아닙니다.
이미 인구유입과 인재양성정책은 기득권의 논리에 무너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틴 것은 서류상 수치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서천군 모든 공무원 그리고 군수님, 군의원님, 도의원님, 모든 군민들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새삼스레 떠드는 이유는 그래도 살아있는 양심에 호소를 해보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도 자식교육이니 주거환경이니 운운하면서 군산으로 이사를 가서 아파트 가격상승으로 재미 봤다는 둥, 또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서천군의 초·중·고교 학교 대다수 선생님들께서는 퇴근 시간 땡소리와 함께 전북으로 퇴근하기 바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은 스스로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스스로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웃지역인 전북과 관련된 하구둑 문제, 금강물 관리, 복합발전소, 등등  대응책과 서천군의 인구 유입책은 강 건너 군산 구경만 해왔습니다. 우스운 일입니다.
더 기가 막힌 일은 각 기관 지도자들, 정책을 책임지고 감시하는 의원님들은 이 문제를 여지껏 덮어두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서천군의 미래가치가 없다는 것이고 공무원을 뭉치게 하고 군민들을 단합케하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서천군민이 진성성과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단체장, 정치인, 공무원, 선거 후보자 등등 당선 3선, 2선, 초선, 근무년수 등을 보면 강산이 변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남은 것은 포기와 기득권자의 횡포만 남았습니다. 서천군이 변한 게 없습니다. 군민들의 진정한 삶을 발전 시켜준 것은 무엇이며 후손들에게 미래가치를 물려줄 유산으로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도자의 리더십은 진정으로 서천군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진정한 마음이 있으면 진정한 생각이 생기며, 진정한 행동이 생기고, 그것을 본 군민들은 하나로 결집이 되는 것입니다. 곧 민심은 천심입니다. 민심을 사랑하면 민심이 원하는 사회가 반드시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천군의 정책은 용역만능주의에서 탈피를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한 서천군 정책 용역사는 서천군민이며 서천군 공무원 자신인 것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야 미래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주민의 참여와 적극적인 미래가치를 서로가 소통해야 만이 진정한 정체성이 실현된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는 진실과 사실 그리고 반성, 진정과 정성을 갖고 미래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서천군의 주인은 바로 우리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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