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국비 지원 ‘흉내만’
경로당 국비 지원 ‘흉내만’
  • 윤승갑
  • 승인 2003.03.28 00:00
  • 호수 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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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운영·난방비 군비 부담 65%, 군재정 압박
경로당 난방비와 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이 빈약, 이의 부담을 서천군이 고스란히 책임을 떠 안고 있어 열악한 군의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비와 지방비에서 50%씩 지원하는 경로당 난방비와 운영비의 경우 난방비가 지난해 연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됐으나 운영비 등은 97년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군은 경로당 1개소당 난방비 25만원(연간)과 운영비 4만4천원(월간)을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 비율로 나눠 부담하고 있으나 지난 97년이후 등록된 30개소의 경로당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아예 없어 전액 도와 군에서 3대7의 비율로 부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이 1백68개소에 이르는 경로당 운영을 위해 부담할 예산은 전체 1억6천5백만원(난방비 7천7백88만원, 운영비 8천7백12만원) 가운데 1억8백만원(난방비 5천1백만원, 운영비 5천7백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65%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군이 추가부담하고 있지만 경로당의 연료비와 운영비는 여전히 모자라 경로당에서는 지역유지 등으로부터 ‘협찬’을 받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현실이어서 이에 대한 국비 지원이 대폭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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