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기획전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 개최
생태원, 기획전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 개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7.11 17:44
  • 호수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 끝섬, 자연 생태계 주제, 9일부터 3개월간 진행

 

▲포스터
▲포스터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특정도서로 지정된 격렬비열도의 자연 생태계 가치를 주제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기획전을 79일부터 3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전시연출과 체험형 과정으로 격렬비열도의 섬 생태계와 생물종 보호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는 12개의 섬이 마치 새들이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섬개개비를 비롯해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환경적ㆍ생태적 가치가 높아 북ㆍ동ㆍ서격렬비도가 모두 환경부에 의해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전시는 풍부의 바다, 공존의 땅, 새들의 하늘, 생명의 섬, 격렬비열도, 섬 생물 자원을 지키다,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직접 가기 어려운 격렬비열도를 1/250 축척의 3차원 모형으로 제작하여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으며, 난ㆍ온대림이 공존하는 식물구계학적 특징에 따라 동백나무, 큰천남성, 후박나무 등 격렬비열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함께 전시하여 현장에 와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획전 최초로 대화형 증강 현실 안내인을 도입하여 관람객이 전시장의 숨은 증강 현실 지점를 찾아 임무을 완료하면, 자동판매기에서 기념품을 발급받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해의 끝 섬, 격렬비열도의 자연 생태계 가치를 국민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특정도서를 보호할 방법을 함께 찾아가며 생태가치 인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