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소식 / ‘꿀벌 집단 실종’ 양봉농가 피해 지원 촉구
■ 도의회 소식 / ‘꿀벌 집단 실종’ 양봉농가 피해 지원 촉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3.17 08:03
  • 호수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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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회의장협 2차 임시회서 건의안제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꿀벌 집단 실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봉농가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의장협의회는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임시회에서 도의회가 제안한 양봉농가 피해 지원을 위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해 17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집단적으로 실종된 데 이어 올해 겨울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하며 양봉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지역도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총 2646 농가, 251404군 중 46.5%에 해당하는 1063농가, 116925군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양봉농가의 농민들과 전문가들은 꿀벌 실종의 주요 원인을 기후변화와 꿀벌 응애로 진단하고 있다. 초겨울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월동 중인 벌들이 외부 활동 후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기생충인 응애 확산으로 꿀벌이 폐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도의회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개개의 농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도의회는 양봉농가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꿀벌 집단 실종을 농업재해로 인정할 것과 효과적인 꿀벌 응애 구제제 개발에 나설 것 가축재해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할 것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반영한 양봉공익직불금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도의회 조길연 의장은 꿀벌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를 통해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우리 농업의 미래, 우리 인류의 미래를 위해 양봉농가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와 소관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모색 연구모임발족
생태계 교란 생물 중장기적 관리 방안 모색

▲충남도의회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모색 연구모임’ 발족식
▲충남도의회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모색 연구모임’ 발족식

도의회가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나섰다.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모색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방한일)14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외래생물 등 생태계 교란 생물은 최근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생물다양성 감소 원인 중 하나이다. 연구모임은 충남의 여건을 고려한 생태계 교란종의 중·장기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도정에 제안할 예정이다.

방한일 의원(예산국민의힘)이 연구모임 대표를, 충남연구원 환경공간연구실 정옥식 실장이 간사를 맡았고, 김응규(아산국민의힘) 의원과 안재수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김백준 국립생태원 외래생물팀장, 이송희 예산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이준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행정실장, 최송산 자연보호중앙연맹 충청남도협의회장, 홍선희 한경대학교 식물자원조경학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포함한 9명으로 구성했다.

방한일 의원은 생태계 교란 생물은 토착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동시에 사회·경제적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생태계 교란 생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도출해 충남의 자연자원을 건강하게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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